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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석산의 세상노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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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고도 모른다

작성자 유석산(ip:)

작성일 2021-05-10 08:08:04

조회 3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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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



자아의 기운이 다 빠져버리기 전에는 신뢰 속에 자신을 맡기지 못한다.


 - 롭 리먼(Rob Lehman) 



 
홍수를 당한 남자에 대한 오래된 이야기가 있다. 

처음에 집에서 나오라는 말을 듣자, 

그는 신이 구해줄 것이라며 조용히 거절했다. 

물은 빠르게 거리로 몰려들어 집의 기초 부분까지 차 올랐다. 

거리에 물이 차자 구조팀이 고무뗏목을 타고 와서 그를 불러냈다. 

이번에도 그는 신이 구해 줄 것이라며 거절했다. 

물은 더욱 거세게 몰아쳐 그의 집 창문까지 뚫고 들어왔다. 

그는 지붕으로 피신했다. 

헬리콥터가 왔지만 그는 여전히 신이 구해줄 것이라며 거절했다.
 예상대로 홍수가 났고, 그는 물에 빠져 죽었다.

저승으로 간 그는 화가 나서 신에게 따져 물었다.
 

"왜 저를 구해주시지 않은 거죠? 

끝까지 믿음을 놓지 않았는데?"
 

그러자 신이 당혹스럽다는 듯 대답했다.
 

"구해주려고 했느니라. 하지만 불러내고, 

뗏목에 헬리콥터까지 보내도 넌 듣지 않았어.”


 
사랑처럼 신도 보이지 않는 모든 것 속에서 작용한다. 

우리에게 모습을 드러낼 때는 세상의 일들 속에서 

소박한 모습으로 다가온다.



- ‘마크 네포’ 저, ‘고요함이 들려주는 것 들’에서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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